수정은 그 자체에서 좋은 에너지가 방출됨은 물론 주위의 나쁜 기운을 흡수하여 정화하기 때문에 건강이 나쁜 사람들에게 많이 애용되며, 수정 속에 완벽한 우주가 자리잡고 있다고 믿은 고대인들은 우주의 진리를 깨닫는 데도 수정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사라진 대륙으로 알려진 아틀란티스에서는 수정을 태양 에너지의 상징으로까지 여겼다고 합니다.
맑고 투명함으로 인해 고대부터 순수와 높은 정신의 상징으로 여겨 온 수정이지만 국내에서는
유독 금붙이나 옥만을 귀한 것으로 여기던 터라 그저 관심 밖의 돌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만큼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 이 자수정의 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아무데서나 굴러다니는 자수정을
주워가도 오히려 한심스럽게 생각했고 그 뒤에도 보석에 관한 지식은 늘었지만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같은 보석만 찾았지, 자수정은 여전히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60년대 이후 우리 나라를 찾는 외국관광객이 차츰 늘어나면서 뒤늦게 그 가치를 조금이나마
알게되어 채굴이 이루어졌지만, 흔하다는 인식과 조잡한 컷팅으로 매우 저가에 거래되었고,
이제는 어느나라의 보석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만한 우리나라의 질 좋은 자수정은 모두 고갈되어
구할 수 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자수정은 모두 수입에 의존하며
비싼 대금을 지불하는 실정이 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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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산 아메지스트와 브라질산 그린 아메지스트 |